프라이빗 크레딧의 폭발적인 성장, 미국 버블의 신호일까? 10년 만에 2조 달러 규모로 성장한 프라이빗 크레딧 시장을 소개합니다. |
세 줄 요약- 프라이빗 크레딧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배나 성장한, 2조 달러 규모의 거대한 시장이에요.
- 은행이 아닌 자산운용사나 보험사가 대출 주체이기 때문에 대출 심사도 간편하고 맞춤형 대출도 가능한, 기업 친화형 크레딧이에요.
- 대출 부실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2029년까지 연 12%의 성장세가 예상되는 미국 주식 시장의 라이징 스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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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맥킨지&컴퍼니 |
프라이빗 크레딧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5년 동안 가장 놀라운 성장을 보인 투자 영역이에요. 2009년과 비교하면 10배나 성장해서 2023년 말에는 2조 달러라는 엄청난 규모의 시장이 되었죠. |
프라이빗 크레딧은 한 마디로 비상장 기업에 대출을 해주는 금융 상품이에요. 은행 대출보다 빠르고, 더 유연하죠. 은행 대출과 채권 시장 사이에 빈 틈을 채워주고 있기에, 프라이빗 크레딧은 미국 주식 시장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어요. 시장 조사기관인 프렉인(Preqin)은 2029년까지 프라이빗 크레딧이 매년 12%씩 성장할 거라고 전망하고 있어요. |
 | 출처: cnbc.com |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은행들은 대출 조건을 까다롭게 검토하기 시작했어요. 많은 중소기업들이 대출을 거부 받으면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죠. |
 | 출처: 블룸버그 |
2010년 오바마 정부가 소형 은행들의 대출 운영 비용을 증가시키는 도드-프랭크법(Dodd-Frank Act)까지 시행되었어요. 그러자 중소기업들은 대출을 받기 더욱 어려워졌고, 새로운 대안으로 프라이빗 크레딧을 찾게 되었습니다. |
 | 출처: alphaarchitect.com |
시장 조사기관인 프렉인(Preqin)은 2023년부터 2029년까지 프라이빗 크레딧이 매년 12%씩 성장할 거라고 전망하고 있어요. 이미 2조 달러가 넘는 덩치로 성장했지만, 미국 기업 대출 중 프라이빗 크레딧이 차지하는 비중은 6%에 불과하기 때문에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이죠. |
전통 대출 상품이 아닌 만큼, 프라이빗 크레딧은 유연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요. 은행 대출과 비교해서 심사도 빠르고, 대출 구조와 상환 방식도 기업 상황에 따른 ‘맞춤형 조건 설정’이 가능하죠. 여기에 신용평가 절차까지 생략이 가능하니, 은행에서 외면받은 기업들이 환영할 수 밖에 없겠죠. |
 | 출처: 블룸버그 |
높은 잠재력을 보일 수 있는 또 다른 이유는 다양한 대출 주체가 있기 때문이에요. 전통적인 기업 대출은 은행에서만 가능했지만, 자산운용사,보험사,디지털 렌딩 플렛폼까지 다양한 기관들이 기업들에게 프라이빗 크레딧으로 대출을 해주고 있죠. |
프라이빗 크레딧의 대출 주체들은 서로 협력하면서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어요. 특히 스타트업 기반의 디지털 렌딩 플랫폼들은 대출 신청 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마켓플레이스 역할을 하면서 새로운 방식으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죠. |
프라이빗 크레딧은 미국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고 있어요. CCLFX(Cliffwater Corporate Lending Fund)은 프라이빗 크레딧 시장의 대표주자로, 여러 대출 기관을 통해 다양한 대출에 투자하여, 11.5%의 순수익률을 달성하면서 0.42%라는 낮은 부실률을 기록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했어요. |
 | 출처: 블룸버그 |
프라이빗 크레딧의 빠른 성장세를 보며 걱정하는 시선도 존재해요. 세계적인 채권 투자 전문 자산운용사인 PIMCO는, 2024년 10월에 "프라이빗 크레딧의 위험 대비 수익률이 충분하지 않다"고 경고한 적 있어요. 하지만 아직까지는 평균 담보인정비율이 41%에 불과하고, 수익률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더 많은 기업들이 프라이빗 크레딧을 찾을거라는 시선이 우세해요. |
 | 출처: The New York Times |
만약 미국 경기가 장기 불황에 접어든다면, 대출 부실화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겠죠. 여기에 내년 출범하는 트럼프 정부가 규제의 칼날을 꺼내든다면 프라이빗 크레딧 시장이 멈춰버릴 가능성도 존재해요. 하지만 아직은 전체 기업 대출 시장에서 프라이빗 크레딧이 차지하는 비중이 6%밖에 안 되니 성장 잠재력은 충분해 보입니다. |
개인 투자자라면 BDC(Business Development Company)나 인터벌 펀드 등을 통해 프라이빗 크레딧에 투자할 수 있어요. 미국 주식 시장 포트폴리오의 분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대안 투자로 고려해보는 건 어떨까요? |
 | 출처: The New York Times |
프라이빗 크레딧은 중소 중견 기업에겐 유동성 공급처로, 투자자에겐 안정적이면서 나쁘지 않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어요. 아직은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지만, 당분간은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요. 리스크 요인을 충분히 검토한 다음, 2025년도 포트폴리오에 프라이빗 크레딧을 한 번 고민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
세 가지만 기억하세요- 프라이빗 크레딧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배나 성장한, 2조 달러 규모의 거대한 시장이에요.
- 은행이 아닌 자산운용사나 보험사가 대출 주체이기 때문에 대출 심사도 간편하고 맞춤형 대출도 가능한, 기업 친화형 대출이에요.
- 연 12%의 성장세가 예상되는 미국 주식 시장의 라이징 스타지만, 트럼프 정부의 결정에 따라 규제를 받을 수 도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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