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따끈따끈한 퀀트&경제레터! iQ레터입니다
구독자님, 세 번째 인사 드립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 세계가 충격에 빠져 있는 지금
인플레이션 역시 더욱 가속화되면서 투자자들의 긴장감 역시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번 iQ레터는 불안정한 시장 속, 어떤 투자가 현명한 투자일까? 라는 주제를 가지고, 포스트 코로나 이후의 시장에서 매력적인 퀀트 전략과 기업들을 탐구해 보려고 합니다. 과연 어둠 속에서 빚을 찾을 수 있을지! 지금 확인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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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iQ레터 한 눈에 보기 👀
[위클리 퀀트 리포트 ]
급등하는 원자재 가격, 미 물가지표의 운명은?
[글로벌 뉴스]
🎬 넷플릭스와 🍟 맥도날드, 🇷🇺 러시아를 떠나다
테슬라, 🛢 고유가 위기를 📈 성장의 기회로!
💰 월스트리트에서 증명된 퀀트의 위력💪
[퀀트 한 스푼]
😎 피터린치의 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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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로벌 퀀트매니저 레오아빠
급등하는 원자재 가격, 미 물가지표의 운명은?
이번주 역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상황이 악화되면서 원자재 가격의 급등세와 안전자산 선호 현상은 계속되었습니다. 세계적인 곡창지대였던 우크라이나가 침공을 받으면서 주요 농산물인 밀의 선물 가격 역시 연일 상한가 거래를 이어가고 있고, 세계 3대 원유인 WTI(서부 텍사스산원유)의 가격 역시 배럴당 130달러까지 상승하며 일주일 동안 20% 넘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광업국가인 러시아의 공급망에 문제가 생기면서 니켈, 구리, 알루미늄 등 주요 금속들의 가격까지 급상승하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미 의회 연설은 금리 인상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다소 안정시켰지만, 전쟁 상황의 악화로 인해 예상보다는 저조한 안정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후 발표된 미 고용지수의 건실한 결과는 금리정책에 대한 연준의 매파적 시각에 정당성 및 당위성을 부여하는 계기가 되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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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파? 🕊️비둘기파? 무슨 뜻인가요?
본래 정치용어에서 비롯된 매파와 비둘기파는, 정치/외교적으로 강경한 스탠스를 취하는 세력을 매처럼 날카롭다 하여 매파(Hawkish), 평화적이고 온건한 스탠스를 취하는 세력을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에 비유하여 비둘기파(Dovish)에 빗대어 부르던 것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경제학적 용어로써의 매파와 비둘기파는, 물가 안정을 위해 긴축정책과 금리 인상을 선호하는 세력을 매파로, 경제성장을 위해 양적완화와 금리인하를 선호하는 세력을 비둘기파로 부르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은 제롬 파월 연준Fed(연준) 의장을 매우 강경한 매파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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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가 켜지긴 했지만,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증가세는 여전히 가장 큰 위협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OPEC 증산, 이란과의 핵합의 등 국제적인 협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일 현재와 같이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는 상황이라면, 이후 인플레이션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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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은 인플레이션에는 배당 및 인컴 자산의 매력도 상승
소비자 물가지수대 별 S&P500 지수의 배당성장 vs. 가격 모멘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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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Robert Shiller, Goldmans Sachs Global Investment Research, ISABEL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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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단기차 좁아지며 부상하는 스태그플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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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투어 러시아 보이콧 대열에 합류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지난 3일 대변인을 통해 러시아에서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는데요. 미국을 대표로 서방 국가들의 러시아 경제제제가 더욱 거세지는 가운데, 나이키, 이케아, 에르메스 등 사업분야를 가리지 않고 글로벌 기업들이 연이어 러시아에서 사업을 철수하고 있습니다. 특히 넷플릭스는 과거에도 공영방송 채널을 서비스에 포함하라는 러시아 정부의 요청을 거절하는 등 대립각을 세워 왔었다고 합니다.
중국 국적의 소셜 미디어 서비스인 틱톡(Tiktok) 역시 보이콧 행렬에 참여했는데요. 지난 3월 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명한 새로운 미디어 규제 법안의 내용을 검토한 결과, 러시아 내에서 라이브 스트리밍과 신규 비디오 콘텐츠 업로드를 중단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기업들의 철수 행렬 중에서 모두를 놀라게 했던 기업은 바로 맥도날드였습니다. 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날드 CEO는 직원과 가맹점주에게 보내는 이메일을 통해 러시아 850개 매장의 영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6만 2,000명의 러시아 매장 직원과 공급업체 직원들에게는 임금을 계속 지급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인해 맥도날드가 입을 손해액은 매달 5,000만 달러 정도라고 하는데요. 주당 가치로 환산하면 약 5센트 정도라고 합니다. 다만 맥도날드의 전체 매출 중 러시아&우크라이나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9% 정도에 이른다고 하니, 실질 손실액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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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도 볼 수 있습니다
✔️ 러시아 내에서 맥도날드는 유독 상징성이 큰 외국 기업이었습니다. 1990년 소련 시절 모스크바에 1호점을 내던 당시, 3만 8,000명의 소련인이 가장 미국적인 음식인 햄버거를 맛보기 위해 장사진을 이루던 장면은 냉전갈등의 끝을 암시하던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이번 철수조치 발표 직후에도 마지막으로 빅맥을 사기 위해 러시아 전역의 맥도날드 매장이 붐볐다고 하네요.
✔️ 러시아 보이콧에 대응하기 위해, 러시아 정부와 의회는 러시아를 떠나는 외국 기업들의 자산을 국유화하기 위한 법률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외국 기업자산 국유화법은 러시아가 지정한 비우호국의 기업들에 우선 적용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한국 역시 비우호국 명단에 올라 있기 때문에 우리 기업들 역시 난처한 상황에 놓여 있는데요. 다만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철수를 발표한 한국 기업은 없다고 합니다.
✔️ 깊어가는 갈등 속 러시아 국민들의 불만도 쌓여가고 있습니다. SWIFT 제외, 해외자산 동결, 외국기업 철수, 루블화 폭락 등 안그래도 좋지 않던 러시아 경제가 겉잡을 수 없이 악화되었기 때문이죠.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국가부도 직전 단계인 Ca로 4단계 강등했다고 합니다. 패닉에 빠진 러시아 국민들은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앞다투어 구매하고 있는데요. 이로인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암호화폐의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고 합니다. 경제제제 효력을 유지하기 원하는 미국 정부는 암호화폐에 대한 제제 방침을 예고했지만, 세계 최대 디지털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러시아 계좌 거래를 계속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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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황은 이렇습니다
러시아를 향한 경제제제로 인해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심리로 인해 테슬라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연초 기준으로 현재 테슬라의 주가는 약 33%나 하락한 상태입니다.
지난 iQ레터에서 언급했듯 테슬라는 펜데믹 시기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가장 주목받는 성장주이자 전기차 대장주로 등극했는데요. 올해 초 본격화된 인플레이션 현상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성장주 이탈 현상이 본격화되면서 테슬라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2021년 10월 자동차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서며 거인의 반열에 오른 테슬라를 보며, 투자자들은 더 큰 도약을 기대하며 추가매수를 해야할지 아니면 더 큰 조정이 오기 전에 이익을 실현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위기에 처한 테슬라에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하나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은 유가가 계속 급등할 경우 전기차 시장의 판매량 역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테슬라의 평가를 상향조정했는데요. 뿐만 아니라
- 테슬라의 경쟁사들은 여전히 매출의 대부분이 내연차이기 때문에 유가 상승의 부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
-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을 공급망 단순화와 설계 다각화를 통해 현명하게 극복한 점
- 중국 수출물량에 대한 비용절감 등 지속적으로 마진구조를 개선한 점
등을 지목하며 테슬라의 펀더멘털은 긍정적이다라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지난 2년간의 성장이 역대급이었기 때문에 그만큼의 성장을 재현하기는 어렵겠지만, 견고한 성장세를 앞으로도 유지한다면 테슬라는 장기적으로 좋은 투자 종목으로 볼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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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 테슬라는 무조건 믿고 사면 되는 종목인가요?
✔️ 전기차는 유가로부터 자유롭지만, 배터리 수급에 지대한 영향을 받는데요. 광업국가 러시아의 광물 수출에 제약이 걸리면서, 배터리의 주 원료인 니켈은 전년대비 32% 상승하는 등 전세계 배터리 생산에 차질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러는 한편 테슬라는 작년 10월에 모든 기본형 모델에 NCA(니켈,코발트,알류미늄) 배터리 대신 LFP(리튬인산철)배터리를 사용한다고 발표했는데요. NCA 배터리보다 효율이 떨어지고 무겁지만, 훨씬 저렴하고 재활용이 용이해 원료 수급도 수월하기 때문에 이러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정부 역시 이러한 테슬라의 결정에 발맞춰 LFP 배터리 생산량을 공격적으로 높이고 있다고 합니다. 반면 국내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인산철배터리의 효율이 떨어기지 때문에 당분간은 개발을 검토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 ‘세계에서 가장 예측 불가능한 사나이’ 이자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구설수가 끊이지 않는 인물입니다. 지난 2018년 머스크가 ‘주당 420달러에 테슬라를 비공개 회사로 전환하기 위한 자금을 확보했다'고 트위터에 올린 이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를 집중 조사하며 머스크가 증권 사기를 저질렀다고 결론을 짓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그의 동생 킴벌 머스크와 함께 테슬라 주식 매각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이들이 내부자 거래 규정을 위반한 건 아닌지 SEC가 또 집중 수사에 들어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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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R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임원 출신인 애런 브라운(Aaron Brwon)이 펜데믹 시기 퀀트투자들의 성과를 전격 분석해 보았는데, 놀라운 결과를 얻었습니다. 혼란스러운 시장 속에서 퀀트투자들이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하는데요.
퀀트투자란 무엇인지, 또 어떤 성과를 거두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970년대 월스트리트에 수학자들이 등장하면서 퀀트투자는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명한 수학자 출신의 제임스 사이먼스는, 1980년대 퀀트 헤지펀드를 시작한 후 30년 넘게 연평균 30%가 넘는 수익율을 기록하면서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헤지펀드 매니저 중에 한 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 데이터를 보면 퀀트 투자에 대한 관심은 시장이 특별한 상황에 노출될 때 마다 폭증했었습니다. 2000년 닷컴 버블이나 2008년 세계 경제위기가 그 대표적인 사례죠. 이번 펜데믹 사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2022년 1월 기준으로, 퀀트투자는 시장의 평균 수익율을 뛰어넘는 준수한 성적을 보여 주었습니다.
🤔 퀀트는 어떻게 펜데믹 속에서도 좋은 수익율을 기록했나요?
펜데믹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도 퀀트투자가 안정적인 수익을 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투자자인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을 떠올려봐야 합니다.
워런 버핏은 대표적인 가치투자자입니다. 버핏도 물론 투자를 할 때 재무재표나 기타 지표를 활용하지만, 그의 투자는 해당 산업군에 대한 주관적인 판단, 기업의 경영진에 대한 개인적인 안목, 시장 상황에 대한 통찰력에 바탕을 둡니다. 버핏은 그만의 투자철학을 고수하기 위해 아흔이 넘은 지금도 엄청난 양의 뉴스와 보고서를 읽으며 하루를 보낸다고 합니다.
반면 퀀트투자는 시장에 공개된 데이터와 합리성에 기반합니다. 주관적인 판단이나 안목 없이 오직 데이터 분석으로만 투자를 판단하기 때문에 초기에는 주로 수학자 출신들이 퀀트투자를 했었습니다. 버핏의 투자보다 시간을 훨씬 적게 쓰면서 투자전략을 세울 수 있기 때문에, 퀀트투자자들은 수천 개의 롱-숏 포지션을 취할 수 있죠.
하지만 무엇보다 퀀트의 가장 큰 장점은, 과잉 반응/ 패닉셀 / 군중 심리 / 지나치게 낙관적인 태도 등 심리적 편향으로 인한 투자 실책으로부터 자유롭다는 것입니다. 물론 버핏처럼 뛰어난 가치투자자라면 이런 문제를 겪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평범한 개미들은 심리적 편향에서 자유롭지 않기에, 잃지 않는 투자를 하기 위해선 퀀트투자가 더 유리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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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3월에 시장은 폭락했지만, 퀀트 펀드는 자산 배분을 해 두었던 덕에 평균보다 적은 손실을 입을 수 있었습니다. 펜데믹 사태로 인해 유람선 업체와 백신 제조업체가 강한 음(-)의 상관관계를 가지는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에, 적절한 자산배분이 없었다면 큰 손실을 입을 수 있었죠. 퀀트 펀드가 미리 자산 배분으로 리스크를 피할 수 있었던 것은, 테일 이벤트(Tail Event)를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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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일 이벤트가 무엇인가요?
테일 리스크라도고 부르는 테일 이벤트는, 확률분포상에서 예측 가능한 드문 사건으로 인해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를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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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퀀트 펀드들이 폭락 후 반등세를 현명하게 활용했습니다. 장기간 축적된 데이터와 검증된 경제 원리를 바탕으로 투자를 진행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였는데요. 개인의 주관이나 심리적 편향에서 자유롭게 판단을 내리기 때문에 일반 투자자들이 발견하지 못한 기회를 찾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 팩터를 분석해보니 더욱 흥미로운 결과들이 많았습니다. 대표적인 팩터인 벨류 팩터(Value Factor)의 경우 펜데믹 기간 동안 S&P 500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성과를 내면서 힘을 못 썼습니다. 펜데믹 상황 속에서는 교과서적인 벨류 지표가 적용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또 다른 인기 퀀트 팩터인 모멘텀 팩터는, 하락한 기업들이 계속 하락하면서 괜찮은 성과를 내는 구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적이 계속 이어지진 못했는데, 하락세가 끝나고 반등하는 구간에서는 모멘텀 팩터가 통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패턴은 버블과 폭락장 양쪽에서 모두 발견된다고 합니다. 시장의 상승/하락 추세가 지배적일 때는 모멘텀이 잘 작동하고 벨류가 힘을 잃지만, 시장이 안정적으로 조정되면서 전세는 역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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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ntelliQuant 퀀트팀
인텔리퀀트 커뮤니티의 인기 퀀트 칼럼니스트, 소포클레스님의 최적화 시리즈의 최신 칼럼을 전격 분석해 보았습니다 🤩
😎 피터 린치의 PEG
이번 칼럼에서는 투자자들의 투자자, 피터린치가 발굴한 대표적인 지표인 PEG를 퀀트 전략에 적용해 보았는데요! 과연 성과가 어떻게 나왔을지! 지금부터 확인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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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G란 PER에 EPS 성장률을 나눈 것입니다. 가장 유명한 지표인 PER은 기업이 얼마나 저평가/고평가 되어있는지 판단하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데요. 하지만 성장수의 경우, 현재의 실적보다 앞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가치가 평가받기 때문에,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하는 PER 만으로는 제대로 평가하기가 어렵습니다.
피터 린치는 이러한 PER의 한계점을 개선하기 위해 PEG(Pirce Earnings to Growth ratio)를 제시했습니다. 주가를 주당순이익(EPS, Earnings Per Share)으로 나눴던 PER과 달리 PEG는 EPS의 성장율을 적용하는데요. 위의 식을 보면 알 수 있듯, PER이 낮을수록, EPS 성장률이 높을수록 PEG의 수치는 좋아집니다. PER과 마찬가지로 PEG이 낮을주록 저평가된 성장주라고 할 수 있죠.피터 린치는 PEG가 0.5일 때 매수, 1.5 이상일 때 매도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EPS의 성장율을 찾는 방법은 전년도와 올해의 EPS, PER을 비교할 수도 있고, 애널리스트들이 내놓는 EPS 전망치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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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G의 성과는 어땠나요?
테스트 기간은 2001년 6월부터 2022년 3월 3일까지 약 21년 입니다.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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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를 보면,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켄 피셔의 PSR 지표와 피터린치의 PEG 지표의 성과가 비슷하다는 점입니다. 수익률은 PSR이 조금 높고 최대 손실폭은 PEG가 약간 낮은데요. 크게 보면 PER, PSR, PEG의 성과는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영업이익 개선율은 개별지표로 쓰이기엔 성과가 저조하니 좀 더 보완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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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R이 무엇인가요?
PSR(Prive Selling Ratio)은 주가매출액비율이라고도 부르며, 현재 주가를 1주당 매출액을 나타내는 주당매출액(SPS, Salses Per Share)로 나눈 값을 뜻합니다. PSR은 매년 실제 순이익이 드러나지 않는 순환적 업종에 속한 기업이나 잠재력이 높은 저평가 신생 기업을 발굴할 때 주로 쓰이는 지표입니다. PSR이 저평가된 기업 중에서 순이익이 꾸준히 개선중인 기업이 있다면, 좋은 투자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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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G의 성과를 좀 더 높이기 위해서 소형주 효과를 추가해 보면 어떨까요? 소형주 필터를 적용하기 위해서 기준을 절대적 가치주(재무팩터 기준으로 상위 20%로 제한)로 설정해 보았는데요. 시가총액 기준으로 설정하지 않은 이유는,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제대로 된 가치주를 발굴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내용은 다음 iQ레터에서 깊이있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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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G 자체의 수익율도 훌륭했지만, 소형주 효과까지 추가하니 최대손실폭(MDD)이 4% 개선되고, 연평균 수익률이 22%나 증가하였습니다!
PER이나 PSR 같은 가치지표 뿐만 아니라, ROA, GP/A 같은 효율성 지표에 이어, 성장성 지표인 PEG와의 조합해도 소형주 효과는 훌륭한 성과를 보이는 것을 보니,
역시 한국 시장에서 소형주 효과는 대단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지금까지 피터 린치의 PEG를 통해 성장주를 평가하는 합리적인 방법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여기에 소형주 효과까지 적용한 퀀트 전략을 도입한다면, PER로 단순 저평가 기업들을 발굴할 때보다 의미있는 성장주를 발굴할 기회가 더 많아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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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G와 소형주 효과를 실전투자에 적용해보고 싶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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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iQ레터가 마음에 드셨다면, 이렇게 이야기하며 공유해 보세요.
“러시아 사람들이 빅맥을 사재기하고 있대, 갑자기 왜 그럴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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