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번째 iQ레터 한 눈에 보기 👀

[위클리 퀀트 리포트]

😱 악재들로 가득한 금융시장, 견조한 어닝만이 반등 기회

[글로벌 뉴스]

🪂 추락하는 넷플릭스, 해결책은 공유계정 요금인상? 🤨

[퀀트 한 스푼]

전격해부! 이동평균선 🏄🏻

[퀀텐츠 진흥원]

시장을 풀어낸 수학자, 퀀트킹 짐 사이먼스

by 컨텐츠 매니저 Devin

 

핵심 요약

👉 지난 주 수요일 저조한 실적을 발표한 이후, 넷플릭스의 주가는 무려 36% 하락했습니다

👉 넷플릭스는 실적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계정공유 현상을 꼽았으며, 이를 만회하기 위해 추가 요금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넷플릭스의 결정이 일시적인 조치에 지나지 않는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 투자자들은 넷플릭스의 이번 결정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 애널리스트는 “이번 결정은 근본적인 문제는 방치한 채 일시적인 수익성만 높이려는 언 발에 오줌누기식 정책"이라고 비판하며 ‘이번 조치로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몇 달러를 쥐어 짜낼수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구독자들은 불필요한 요금인상 조치에 실망하며 다른 OTT서비스로 갈아타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는 “미국 OTT시장에서 넷플릭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50%에서 2022년에는 30.8%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점유율 감소의 핵심 원인은 오리지널 킬러 콘텐츠의 부족을 들 수 있는데요. 볼 건 많은데 보고 싶은 콘텐츠는 없는 풍요 속의 빈곤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넷플릭스 측은 코로나로 인해 미뤄두었던 촬영이 본격적으로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울고 있는 넷플릭스 옆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기업이 있죠. 넷플릭스와 함께 미국 빅테크 기업을 대표하는 테슬라는 역대급 어닝 서프라이즈를 공개하며 투자자들을 크게 놀라게 했는데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87억 6,000만달러 (23조 1,600억원), 순이익은 33억 2,000만달러(4조 1,000억원)을 기록한 테슬라는, 특히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배 증가하며 월가의 전문가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는데요.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이번 성과를 자축하는 한 편, 넷플릭스의 이번 실적 부진은 정치적 올바름 때문이다라며 공개적인 비난에 나섰습니다.

인텔리퀀트의 퀀트 매니저, Raymond(A.K.A 푸른주전자)는 이동평균선을 연구하던 중 한 가지 퀀트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었습니다.

5일 이평선에서 많이 떨어진 종목을 담으면 수익이 날까?

이동평균선을 퀀트 전략에 담아내기 위해서, 이격도라는 팩터를 도입해야 하는데요.

  

만약 이격도가 1 이상이면 주가가 이동평균선 위에 있다는 것이고, 1 이하라면 주가가 이동평균선 아래에 있다는 뜻이 됩니다. 이격도가 미리 정한 기준값을 돌파하는 시점을 매수 또는 매도 타이밍으로 잡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매도보다 매수 시점을 잡을 때 많이 쓰이며, 단기보다는 중,장기 이동평균선을 바탕으로 많이 쓰입니다.  

이격도 1차 테스트

👉 테스트 전략:이격도 점수 2.5 이하(이격도가 너무 낮은) 종목 제외하고 매수

👉 테스트 기간: 2010-10-01 ~ 2020-04-16 

👉 유니버스: KOSPI

👉 시총: 100억 이상

👉 거래대금: 20일 평균 1억 이상 

👉 종목 수: 5

👉 리밸런싱: 관리 종목 제외하고 매주 월요일 리밸런싱 

테스트 결과

테스트 결과

생각보다 놀랄만큼의 수익률은 보이지 않네요 🤔

그렇다면 전략을 한번 더 업그레이드 해볼까요?

단순히 이격도만 기준으로 선정한 종목들도 꽤 긴 기간 지속적으로 수익이 나고 있으니,

이번에는 이격도가 낮은 종목들 중에서 좋은 종목을 선별해서 테스트를 해 보겠습니다.

(참조한 글의 테스트가 2018년 6월까지라서 그 후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하네요)

  

이격도 2차 테스트

👉 테스트 전략:이격도 점수가 낮은 종목군을 하위 3개 군까지 선택 → 3개 군 중에서 저 PER/저 PBR/ 저 PSR /저 POR 전략을 이용하여 5종목 선택 

👉 테스트 기간: 2010-10-01 ~ 2020-04-16 

👉 유니버스: KOSPI

👉 시총: 100억 이상

👉 거래대금: 20일 평균 1억 이상 

👉 종목 수: 5

👉 리밸런싱: 관리 종목 제외하고 매주 월요일 리밸런싱 

테스트 결과

똑똑한 알고리즘이 분석해주는 이동평균선 전략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면? 👇

신규코너 퀀텐츠 진흥원은 이 땅의 모든 개미들이 퀀트하는 그날까지 퀀트투자의 역사와 개념, 그리고 가치투자와 비교해서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는지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두 번째 시간에는, 역사상 가장 유명한 퀀트 투자자이자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펀드매니저인 짐 사이먼스의 이야기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

제임스 해리스 사이먼스(James Harris Simons)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퀀트 펀드 중 하나인 르네상스 테크놀로지스(Renaissance Technologies, 줄여서 Rentech)를 설립한 인물이며, 퀀트의 제왕이란 별명을 가진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자자 중 한명입니다. 사이먼스는 1982년 44세의 나이로 르네상스를 설립했고, 2010년 은퇴할 때 까지 회장 겸 CEO를 역임했습니다. 은회 후인 지금도 비상임 의장으로 활동 중입니다.  

천재 수학자, 월가로 향하다 

1938년에 태어난 짐 사이먼스는, 어린 시절부터 수학에 큰 관심을 보였었는데요. MIT에 수학 전공으로 입학한 후에도 두각을 나타내며 1961년에는 23세의 나이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기까지 했습니다.

하버드와 MIT에서 교수직을 수행하기도 하고, 베트남 전쟁 당시에는 미 국방분석연구소에서 암호해독가로 활동하기도 하는 등 수학자로서 탄탄대로를 걷던 짐 사이먼스는 1978년, 돌연 금융 쪽으로 커리어를 전환하며 훗날 펀드의 전설로 남은 모네메트릭스(Monemetrics)라는 회사를 설립합니다.

짐 시몬스는 이때만 해도 헤지 펀드 운용에 수학을 적용할 생각은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펀드를 운용하면서 재무 데이터 상으로 나타나는 이상 패턴들을 해석하기 위해서 수학과 통계학을 활용해 보았더니, 현 시점의 해석 뿐만 아니라 미래의 수익률까지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뒤이어 설립한 르네상스 테크놀로지스에서 본격적으로 계량 투자(Quantitative Investment)라는 개념을 펀드 운용에 도입하게된 짐 사이먼스는, 펀드회사의 직원들을 금융 전문가가 아닌 수학, 데이터 분석학, 암호학 및 기타 과학자들로 채워 나갔는데요. 르네상스의 대표 펀드 상품인 메달리온 헤지 펀드는 1994년부터 2014년 중반까지 연 평균 71.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총 1,00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아쉽게도 이 상품은 르네상스의 임직원과 그 가족들만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었지만요.)

퀀트킹의 자산, 그리고 영향력

짐 사이먼스는 2021년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의 부자 순위에서 23위를 차지했습니다. 2019년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헤지펀드 매니저로 선정되기도 하였는데요. 순 자산만 235억 달러로 추정되는 어마어마한 부를 축적한 짐 사이먼스는 투자계 뿐만 아니라 과학계에도 여전한 애정을 표현하고 있는데요. 1994년 아내 마릴린 사이먼스(Marilyn Simons)와 함께 사이먼스 재단을 설립하여 과학 연구, 교육 및 건강 지원사업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수학 및 과학교사가 교육 업무에 전념하고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Math of America 재단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답니다. 뛰어난 실력으로 성공을 거둔 후에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불어 넣고 있는 짐 사이먼스는, 퀀트 투자자를 비록한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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